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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모든 성공 비결을 관통하는 조금 허무한 진실

by 호블리 월즈 202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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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Secret' 이라는 제목의 책이 유행했다.

책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나에게 그 책의 결론은 이랬다.

 

하고 싶은 일을 이루고,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마인드셋, 즉 마음가짐부터 그렇게 가져야 한다는 것.

얼마나 허무했던지, 나는 바로 책을 덮어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의 미래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사이 ‘경제적 자유’라는 키워드는 대한민국을 크게 흔들기 시작했다.

 

모든 직장인의 꿈은 파이어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산을 불려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가 지금도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파이어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지만, 점점 자신의 욕구와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파이어를 실행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모두가 생각하는 부자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은퇴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파이어에 대한 철학과 방식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어쩌면 대한민국 사람들은 노동에 많이 지쳐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각박한 현실 속에서 조금 더 편안한 미래를 꿈꾸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떤 방식으로든 파이어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것을 대하는 자세와 이루어낸 과정에는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었다.

그 공통점은 내가 허무하다고 생각하며 덮어버렸던 그 책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했다.

 

바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 마음가짐.

그리고 내가 해낼 수 있다고 믿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하는 루틴.

그 루틴에서 시작된 작은 행동들이 결국 그 사람을 자신이 원하던 곳까지 데려다주고 있었다.

 

하나에 빠지면 미친 듯이 집중하고, 오랜 시간을 투자하며,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아마 누군가의 강요만으로는 절대 만들어낼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은 그런 동물이다.

 

운동을 포기한 사람에게 어떻게 다시 운동을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기발한 답을 본 적이 있다.

“본인을 위해 운동하는 게 어렵다면,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는 운동할 수 있어?”

 

적어도 나에게 아내와 아이는 내 목숨과 바꾸어도 아깝지 않은 존재였기 때문일까.

그 말이 깊이 와닿았다.

내가 건강하지 않으면 아내와 아이를 오래 지켜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무언가에 높은 집중력을 쏟게 만드는 것은 결국 인간의 마음가짐이다.

어쩌면 마음가짐뿐일 수도 있다.

 

그것이 'Secret' 이라는 책에서 말했던 진짜 비밀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가진 가장 큰 힘이자, 어쩌면 유일무이한 무기.

 

그 힘을 깨닫고 행동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맞이하는 미래는 얼마나 달라질까.

평행우주 어딘가에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는 이야기처럼 신비하고 흥미로울 것 같다.

 

이런 생각 또한 내가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되는 것은 아닐까.

 

꼬리를 물며 끝없이 이어지는 우로보로스처럼, 인간의 가능성도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는 그림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오늘도 꾸준히 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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